[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에서 2년 연속 대체 선수로 뛰었던 좌완 투수 토머스 파노니(29)가 미국으로 돌아갔다. KIA는 올 시즌 함께했던 외국인 투수 2명과 모두 결별했다.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19일(한국시간) 파노니가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파노니는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내년 시즌 트리플A에서 시작한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하며, 빅리그로 콜업될 경우 80만 달러를 받는다.
파노니는 2022시즌 도중 로니 윌리엄스의 대체 선수로 KIA에 입단해 14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2.72의 좋은 성적을 냈다. 하지만 재계약에 실패해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올해 7월 숀 앤더슨의 대체 선수로 다시 KIA의 콜을 받았다. 올 시즌에는 16경기 등판해 6승 3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KIA는 파노니를 보류선수 명단에 올리고 재계약 여부를 고민했으나 파노니가 컵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선택했다.
KIA는 역시 올 시즌 도중 대체 외국인 투수로 영입했던 마리오 산체스와는 일찌감치 재계약하지 않기로 해 두 명의 외국인 투수를 모두 교체하게 됐다.
한편,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와는 총액 120만 달러에 재계약해 다음 시즌 3년째 동행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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