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오넬 메시의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가 루이스 수아레스를 영입했다. 바르셀로나 시절 환상의 콤비를 이뤘던 메시와 수아레스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재회해 다시 한 팀으로 뭉친다.
인터 마이애미 구단은 23일(한국시간) 수아레스와 2024시즌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수아레스는 등번호 9번을 달고 MLS 무대에서 뛰게 됐다.
수아레스가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에서 뛰게 됐다. /사진=인터 마이애미 SNS
잘 알려진 대로 인터 마이애미에는 메시가 있다. 메시는 지난 시즌까지 몸담았던 파리 생제르맹(PSG)를 떠나 올해 여름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했다.
메시가 옛 바르셀로나 동료이자 절친인 수아레스를 같은 팀에서 함께 뛰자며 인터 마이애미로 불러들였다.
이로써 메시와 수아레스는 약 3년 6개월만에 팀 동료로 다시 만났다. 각각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특급 스타인 둘은 수아레스가 2014년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처음 호흡을 맞췄다. 이후 둘은 스페인 라리가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합작하며 바르셀로나 왕조를 이끌었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에서 6시즌동안 283경기에서 198골을 넣으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수아레스의 인터 마이애미 입단으로 메시와 재회가 이뤄졌다. /사진=인터 마이애미 SNS
바르셀로나를 떠난 이후 수아레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나시오날(우루과이), 그레미우(브라질)를 거쳐 인터 마이애미에서 메시와 다시 함께하게 됐다.
인터 마이애미에는 수아레스와 메시만 있는 것이 아니다. 메시 입단 후 바르셀로나 출신 조르디 알바,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입단했다. 수아레스까지 합류함으로써 '바르셀로나 4인방'이 미국땅에서 같은 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인터 마이애미 구단은 이날 공식 SNS에 어린이들 4명이 이들 4인방의 유니폼을 입고 나란히 앉아 있는 사진을 게시하며 '친구들과 함께 플레이하는 것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는 멘트를 덧붙여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수아레스의 입단으로 인터 마이애미에는 바르셀로나 시절 함께했던 4인방(메시, 수아레스, 알바, 부스케츠)이 다시 뭉쳤다. /사진=인터 마이애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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