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신동빈 형제 참석…도쿄서 오전 9시 30분께 시작
▲ 사진=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17일 롯데그룹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열린 주주총회는 일본 도쿄 신주쿠 롯데홀딩스 본사에서 철통 보안 속에 진행됐다.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모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장에는 한일 양국 취재진 30여명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안건은 사외이사 선임과 기업 투명성 제고에 관한 것 등이다.
신동빈 회장의 대세몰이를 위한 주총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주총의 안건이 통과 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총에서 이들 안건이 통과하기 위해서는 출석한 주주 중 3분의2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데 만약 이번 안건들이 통과될 경우 롯데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신동빈 회장의 승리로 볼 수 있다.
롯데그룹 홍보팀은 "(결과와 관련한) 자료 및 기타사항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