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우아한 제국' 한지완·손성윤의 특급 공조에 시청자들도 뜨겁게 응답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제작 메이퀸 픽처스: 대표 김진천, 연출 박기호, 극본 한영미) 86회 시청률은 11.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전회 대비 1.7% 상승하며 2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이날 '우아한 제국'에서는 정우혁(강율 분)의 기지로 구사일생한 서희재(한지완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장창성(남경읍 분) 회장을 탈출시키려던 희재는 장기윤(이시강 분)이 미리 깔아놓은 유리조각에 발을 찔려 피를 흘렸던 상황.
피가 멈추지 않는 혈소판 감소증이 있는 희재는 과다 출혈로 인해 자칫 목숨까지 위험할 뻔했지만 다행히 우혁의 가짜 경찰 작전 덕분에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희재를 또다시 죽음의 위기로 몰아갔던 기윤은 자신이 속은 것을 뒤늦게 깨닫고 "서희재, 너를 해치울 절호의 기회였는데"라며 아쉬워했다.
정수호(강성훈 분)를 통해 그동안 희재가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기 위해 일부러 밀어냈다는 것을 알게 된 우혁은 의식이 돌아온 희재에게 "헤어지느니 위험해지는 걸 선택하겠어. 다시는 내 마음 안 변해. 그러니까 밀어내려고 애쓰지 마"라고 말했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부둥켜안고 눈물을 쏟았다.
이후 우혁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기윤의 집으로 돌아간 희재는 기윤에게 그가 그동안 저지른 악행을 밝히는 창성의 동영상을 들이밀며 "날 죽이면 자동으로 이 동영상은 경찰청으로 넘어간다는 걸 명심해"라며 매서운 눈으로 경고를 날렸다.
희재가 걱정된 재클린(손성윤 분) 역시 기윤의 집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재클린이 여전히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고 착각한 기윤은 희재를 감시하기 위해 흔쾌히 받아들였지만 재클린은 "장기윤! 내가 자기 잡으러 온 저승사자인 줄도 모르고"라 독백했다.
서희재와 재클린의 공조로 복수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는 '우아한 제국' 87회는 오늘(26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