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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신금호·반포 한양자이…'한강변 조망권'이 미칠 영향은

2015-08-17 15:31 | 이시경 기자 | ckyung@mediapen.com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한강변 조망권이 아파트의 시세·청약경쟁률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하반기 분양을 앞둔 아파트 중 한강변에 들어설 재건축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신금호' 조감도

대림산업이 서울 성동구 금호15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신금호’는 전용 59~124㎡ 총 1330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로, 9월 중에 20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또 서울 성동구 옥수13구역을 재개발한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는 이번 달 중에 분양될 예정이다. 전용 59~115㎡ 총 1976가구 중 114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GS건설은 올 10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재건축 아파트 ‘반포 한양자이’를 공급한다. 총 606가구 중 152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전용 59~153㎡의 다양한 주택형을 구비했다.

한편 지난 2010년 3월 입주한 GS건설의 ‘한강밤섬 자이’와 지난 1월 입주한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마포3차’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각각 2528만원·2350만원으로, 마포구 평균 분양가인 3.3㎡당 1716만원보다 47.3%·36.9% 높은 수준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한강에 인접해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같은 지역일지라도 한강 조망권에 따라 가격이 달라졌다. 한강 조망권을 갖춘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강변 건영아파트’는 분양 당시(1999년) 가격이 전용 84㎡기준 1억7600만원이었으나 8월 현재 6억2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강변 건영아파트’와 같은 동에 위치한 ‘성수금호베스트빌 3차’는 전용 84㎡ 기준 분양 당시(2001년) 1억8500만원이었고 현재 5억원에 매매된다. ‘강변건영아파트’와의 가격 차이는 한강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매매가격뿐만 아니라 청약경쟁률에서도 한강조망 아파트를 선호하는 현상이 드러난다.

지난 7월 포스코건설이 마포구 공덕동에 분양한 ‘공덕 더샵’은 60가구 모집에 1789명이 접수해 1순위 마감에서 평균 29.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GS건설이 지난 4월 성동구 금호13구역을 재개발한 ‘신금호 파크자이’도 평균 24.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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