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이 5년만에 재개된다.
BTO-rs(risk sharing)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정부와 사업시행자가 해당 사업에 내재돼 있는 투자위험을 서로 분담하는 사업방식이다. 초과수익이 발생할 경우 수익도 공유하게 된다.
▲ 신안산선 노선도/사진=국토부 |
신안산선은 지난 2010년 재정사업으로 기본계획이 고시됐으나 국가의 재정 부담이 크다는 국회 부대의견에 따라 사업추진방식 검토를 거쳐 민간투자사업으로 변경된 바 있다.
신안산선은 안산·시흥~서울역을 2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우선 1단계로 안산·시흥~여의도 구간을 건설하고, 2단계 여의도~서울역 구간은 타당성 재조사 중인 월곶~판교 복선전철 추진여부 등 주변여건 변화를 고려해 2018년쯤 타당성 분석에 들어갈 계획이다.
1단계구간은 연장 43.6km, 정거장 16개소로 사업비 3조9000억원이 투입된다. 도심지 통과노선은 모두 지하에 건설될 예정이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기존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소요시간이 기존 1시간 30분에서 30분대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시흥시청∼광명역구간(9.7km) 내에 매화역 설치도 추진된다.
국토부는 올해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시설사업기본계획)를 작성해 내년 초 고시할 예정이다. 착공은 민간사업자 선정을 거쳐 2017년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