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7일 에너지경영시스템(ISO/IEC 50001)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에너지경영시스템은 유럽에서 에너지관리시스템 표준(EN16001)으로 시작돼 2011년에 ISO 50001 국제표준으로 발간된 규격이다. 지속가능한 에너지경영체계를 평가하는 인증제도다.
KAI가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증을 획득했다. 인증식에 참석한 문희찬 KAI 안전실장(왼쪽)과 송지영 한국품질재단 대표(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KAI 제공
KAI는 지난 8월부터 인증을 위한 조직을 구성하고 에너지경영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 방향성을 수립했다.
본사 사업장 기준으로 시설·장비를 포함해 약 1200개의 에너지 관리 대상을 식별해 이를 기반으로 각 대상별 에너지 절감을 위한 세부목표를 수립했다. 이후 관련 절차와 규정 등 제도를 재정비했으며, 지난 11월 ISO50001 에너지 방침을 대외적으로 공표했다.
KAI는 이번 에너지경영인증 획득이 향후 온실가스 감축 대응은 물론 2024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평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희찬 KAI 안전실장은 “친환경 미래 항공기 비행체, 태양광 및 전기 추진체 등 미래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에너지경영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체계화하고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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