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우아한 제국' 한지완이 이시강의 비열한 작전에 휘말렸다.
28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제작 메이퀸 픽처스: 대표 김진천, 연출 박기호, 극본 한영미) 89회에서는 장창성(남경읍 분)과 서희재(한지완 분)의 폭로를 막기 위해 언론 플레이 계획을 세운 장기윤(이시강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창성을 없애려는 홍혜림(김서라 분)을 막기 위해 뒤쫓던 희재와 황성일(권오현 분)은 흉기를 든 괴한들과 마주하며 위기에 직면했던 상황.
때마침 경광등을 단 정수호(강성훈 분)의 차가 현장에 도착했고 당황한 괴한들과 혜림은 혼비백산해 도주했다. 창성을 구출한 희재는 가장 안전한 도피처인 NA엔터테인먼트 숙소로 향했다.
하지만 이전보다 치매가 더욱 극심해진 창성은 기윤이 저지른 악행과 패륜을 증언할 만한 상태가 아니었고, 이에 희재는 기윤에 대한 복수를 목전에 두고 절망했다.
사진=KBS 2TV '우아한 제국' 방송 캡처
그런 가운데 희재가 창성을 데려갔다는 말을 들은 기윤은 병원 원장과 짜고 과거 신주경(한지완 분)에게 살인죄를 뒤집어 씌우기 위해 창성이 모든 것을 꾸몄으며, 자신과 혜림은 그저 정성껏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돌봤다는 거짓된 언론 플레이로 창성과 희재의 폭로 인터뷰를 막을 계획을 세웠다.
이와 더불어 "네가 엄마라면 수아 생각해! 우리 때문에 다시 마음에 병 얻고 말 못하게 되는 병 걸리게 하지 말고"라는 말로 희재의 모성을 자극하는 비열한 작전을 펼쳐 시청자들의 분노 게이지를 상승시켰다.
한편, 양희찬(방형주 분)은 "이제는 끝을 봐야 할 것 같다!"라며 기윤에게 최후통첩을 한 뒤 우혁에게 전화를 걸어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그건 장기윤 짓이다"라면서 자신의 안경에 진실이 담겨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후 기윤의 사주에 의해 차에 치여 피투성이가 된 희찬은 눈을 감기 직전까지 안경을 우혁에게 건네주려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보여 도대체 안경에 감춰진 비밀은 무엇일지 오늘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서희재가 장창성의 인터뷰 계획을 막으려는 장기윤의 계략에 과연 어떻게 대항할지 '우아한 제국' 90회는 오늘(29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