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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예대상] 풍자·김대호·덱스, 눈물의 신인상…"꿈만 같다"

2023-12-29 21:24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방송인 풍자, 김대호 MBC 아나운서, 덱스, 김일중, 재재, 가수 테이가 '2023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29일 오후 8시 30분부터 MBC '2023 MBC 방송연예대상'이 생중계 됐다. MC는 방송인 전현무, 덱스, 배우 이세영이 맡았다. 

29일 오후 방송된 '2023 MBC 연예대상'에서 남녀 신인상을 수상한 풍자(왼쪽부터 차례대로), 김대호, 덱스. /사진=더팩트, MBC



이날 신인상은 TV, 라디오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방송인 유재석과 배우 주현영이 시상자로 나섰다. 

풍자는 '세치혀'와 '전지적 참견 시점'의 활약을 인정 받아 여자 신인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무대에 오른 그는 "정말 상을 받을 줄 모르고 짬뽕 먹고 왔다. 너무 감사하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어 "아직도 사실 집에서 좀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사회에서 서러움이 있을까, 배제 당할까 걱정하시는 아버지께 제가 사랑 받고, 인정 받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남자 신인상은 '구해줘! 홈즈'와 '나 혼자 산다'의 김대호, 그리고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의 덱스가 공동 수상했다. 

김대호는 "혹시나 싶어 말씀드린다. 저는 MBC 아나운서 김대호다"라고 운을 뗀 뒤 "제가 직장인으로 껄끄러운 후배였고, 동료였고, 선배였다. 그런 저를 잘 보살피고 다독여주신 아나운서국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 제가 일하느라 24시간이 항상 부족하다고 불평해왔는데 오늘 만큼은 행복하느라 24시간이 부족할 것 같다"고 말했다. 

덱스는 "신인상 이거 진짜냐. 꿈만 같다"면서 "대본에 나와있지 않아서 알 수 없었고 기대도 하지 않았다. MBC에서 저를 예쁘게 봐주시고 막내 아들이라고 해주셔서 가진 능력에 비해 이곳까지 오게 된 것 같다"면서 "신인상 받은 만큼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라디오 부문 신인상은 '여성시대 양희은 김일중입니다'의 김일중,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의 재재, '굿모닝 FM 테이입니다'의 테이가 수상했다. 테이는 이날 불참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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