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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예대상] "내가 치고 올라왔다"…기안84→김성주 시상식 '말말말'

2023-12-30 00:53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2023 MBC 방송연예대상'이 막을 내렸다. 

29일 오후 8시 30분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는 유재석, 박나래, 이영자, 송은이 등 수많은 예능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MC는 방송인 전현무, 덱스, 배우 이세영이 맡았다. 시상자 라인업도 화려했다. 댄서 리아킴부터 배우 이효정·이유진 부자, 방송인 김성주·김민국 부자, 배우 주현영 등이 나서 연예대상 무대를 입담으로 채웠다. 

기안84와 전현무. /사진=더팩트



▲대상 기안84의 자신감 

이날 코미디언 이수지는 현장 인터뷰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수지가 "대상은 누가 받을 것 같냐"고 묻자, 기안84는 "(전)현무 형이 받을 것 같았는데"라면서도 "저도 많이 치고 올라온 것 같아서"라고 말해 현장의 환호성을 이끌었다. 

기안84와 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고 있다. 기안84는 전현무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그는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한 뒤 "올해로 일곱 번째 이 시상식에 왔다. 원래는 (이)시언과 구석에 앉았었다. 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보니 몇 년 더 나오다가 언젠가 저도 사라지겠지 했다. 이런 날이 오는 건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만화가로도 성공한 건 아니다. 그런데 '나 혼자 산다'로 힘들 때마다 전현무 형이 전화해줬다. 형은 힘들 때마다 전화를 해주는 스타일이다. 화면에 안 보일 때 형한테 버릇 없이 해서 미안하기도 하다.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형 덕분에 이 자리까지 왔다"고 말했다. 

김성주(왼쪽)와 김민국. /사진=더팩트, 김민국 SNS



▲부자(父子) 케미란 이런 것 

이날 시상자로 등장한 배우 이효정, 이유진 부자는 티격태격 하면서도 부자다운 매력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이효징은 아들 이유진이 출연 중인 '구해줘! 홈즈' 멤버들의 이름을 부르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박나래에게 "나래바에 나와 아들을 초대해달라. 좋은 술을 가지고 가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유진은 이효정의 거침없는 진행에 "아버지가 대본대로 하지 않는다"며 당황스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기상' 시상은 김성주, 김민국 부자가 맡았다. 두 사람은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서 따뜻한 부자 호흡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김성주는 "오늘 (김민국을) 이틀 만에 본다. 예전엔 '아빠 어디가'였는데 요즘은 '아들 어디가'다. 집에 안 들어온다"며 웃음을 보였다. 

김민국 군은 김성주의 개인기 요청에 마이클 잭슨의 대표 안무인 문워크를 선보이는 등 예능감 넘치는 모습으로 현장을 뒤흔들었다. 

양세형. /사진=더팩트



▲양세형, 베스트 엔터테이너 역할 톡톡

양세형은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쇼·버라이어티 부문을 수상했다. 모두에게 상의 공을 돌린 그의 감동적인 수상 소감이 끝난 뒤 예상치 못한 실수가 벌어졌다. 시상자로 나선 리아킴이 양세형의 이름을 또 한 번 호명한 것.

당황스러운 상황을 수습한 것은 양세형이었다. 그는 재빨리 시상대로 다시 올라와 공동 시상자인 이수지의 옆에 서서 "상을 한 번 더 달라"고 외쳐 현장 분위기를 빠르게 웃음으로 물들게 했다. 

한편, '2023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은 기안84가 차지했다. 최우수상 트로피는 방송인 박나래, 하하, 이장우에게 돌아갔다. 라디오 부문에서는 김현철이 수상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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