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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신도시 '제2의 광교'로 급부상…"복선 전철 강남생활권"

2015-08-18 09:39 | 이시경 기자 | ckyung@mediapen.com

중앙선 복선전철&별내선 지금과 진건지구 경유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다산신도시의 분양계획이 쏟아지면서 ‘제2의 광교신도시’가 될 수 있을지 업계 관계자들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올 9월부터 연말까지 총 2800여 가구의 신규 아파트 물량이 공급된다.

   
▲ 반도건설의 '다산진건 반도유보라'(왼쪽)와 유승종합건설의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센트럴' 조감도

유승종합건설은 올 9월 다산진건지구 B7블럭에 전용 74~84㎡ 642가구 규모의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센트럴'을 분양한다. 다산지구의 첫 민간분양 아파트다.

10월에 공급되는 ‘다산진건 한양수자인’은 한양이 다산진건지구 B8블록에 짓는 단지로, 규모는 전용 60∼85㎡ 650가구다.

반도건설의 ‘다산진건 반도유보라’는 올 11월 다산진건지구 B6블럭에 분양된다. 전용 74∼84㎡ 108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현대산업개발도 같은 달 C3블럭에서 전용 113∼126㎡의 중대형 위주 467가구 규모의 '다산진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다산신도시는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던 진건지구와 국민임대주택지구였던 지금지구가 이어지는 벨트 형식으로 형성돼 진건지구 분양 이후에도 지금지구 등 발전 가능성이 큰 지역”이라며 “지금지구에 들어설 신규 분양까지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산신도시는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지금동·가운동·일패동·이패동·수석동 일대에 475만㎡ 규모로 조성되며 총 3만1900여 가구, 수용인구 8만6000여명 규모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경쟁력이 있고 서울 접경지 그린벨트를 해제해 조성하는 만큼 녹지가 풍부하다. 또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이 오는 2022년 개통되면 잠실역까지 30분대에 진입하는 등 서울로의 접근성이 양호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역 인근 교통망을 살펴보면 강변북로 진입이 수월하고 서울외곽순환도로 남양주IC·구리IC·토평IC와 인접해 있다. 또 2020년에는 경기도 화성 봉담읍을 기점으로 송파·인천·파주·화도·남양평 등을 잇는 총 263㎞ 길이의 제2 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된다.

지난 3월12일 다산신도시 현장 설명회에서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다산신도시를 제2의 광교신도시로 꾸미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어 “다산신도시는 택지조성 원가가 낮아 주변 지역에 비해 분양가격이 저렴하다”며 “기존 남양주시청과 종합운동장 같은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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