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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행보 잰걸음 최태원 회장, 대전으로 달려간 이유

2015-08-18 09:43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조문 후 곧바로 대전행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고(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조문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나섰다. 광복절 70주년을 맞아 특별 사면된 이후 통큰 투자를 발표하면서 대기업 중 발빠른 경영의지를 보여주면서 자신의 발걸음을 경영일선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미디어펜
최 회장은 18일 오전 8시 19분께 고 이맹희 명예회장 조문을 위해 서울 종로구 연건동에 위치한 서울대병원 찾았다.

굳게 입을 다문 채 병원으로 들어선 최 회장은 별도의 언급 없이 굳은 표정으로 CJ그룹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곧바로 빈소로 이동했다. 조문을 마치고 유족들에게 위로를 건 낸 최 회장은 8시 30분께 빈소를 나왔다. 

최 회장은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상중에 와서 별로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안타깝습니다”며 “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고 말을 아꼈다.

조문을 마친 최 회장은 곧바로 대전으로 향했다. SK그룹이 공들여온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을 시작으로 ‘현장경영’을 본격화 한다.

최 회장은 이날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을 방문해 입주 기업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그룹차원의 지원 확대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 회장이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첫 현장경영의 방문지로 택한 것은 ‘청년고용확대’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전날 17개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소집한 첫 ‘확대 경영회의’에서도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인 ‘고용 디딤돌’ 프로젝트와 청년들의 창업지원 모델인 ‘청년 비상’ 프로그램을 언급하고 “혁신적인 접근으로 빠른 시일 내에 성공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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