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광주 콘서트를 연기한 가수 송가인이 사과의 말을 전했다.
송가인은 30일 "광주 콘서트를 기다려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는 글을 공개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여러분의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부득이하게 공연을 연기하게 됐다"며 "연말 부모님께 효도 선물 못 지키게 된 가족분들과 어게인 팬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더 좋은 공연으로 광주에 꼭 보답하러 가겠다"며 "마지막으로 작업자분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는 "광주 콘서트 무대 설치 현장에서 기둥이 무너졌다. 이에 팬분들과 어르신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연기 결정을 내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 기대해 주신 관객분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송가인은 당초 30일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2023년 송가인 전국 투어 콘서트' 광주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28일 무대 설치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기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관객들의 안전을 위해 콘서트 연기를 결정한 포켓돌스튜디오는 추후 공연 날짜를 확정한 후 공지할 예정이며, 기존 티켓 취소 및 환불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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