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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역대 최단기간 FA-50GF 12대 폴란드 납품 완료

2024-01-02 16:05 |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폴란드 수출 계약을 체결한 지 1년 3개월 만에 폴란드 수출형 FA-50GF 12대 납품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2022년 9월 폴란드와 FA-50 48대 수출 계약을 체결한 KAI는 FA-50GF 1호기, 2호기를 지난해 7월 폴란드 현지 민스크 공군기지에 납품한 것을 시작으로 12호기까지 폴란드 공군에 인도했다.

폴란드 민스크 기지에 세워져 있는 FA-50GF./사진=KAI 제공



이로써 KAI는 폴란드 계약 대수 총 48대 중 12대를 납품했고, 잔여 물량 36대는 폴란드 공군의 요구도에 맞춰 FA-50PL 형상으로 개발해 2025년부터 2028년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KAI가 폴란드에 역대 최단기간으로 납품할 수 있었던 것은 정부 주도의 방위산업 지원정책에 맞춘 민·관·군 ‘원팀’ 전략이 주효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NATO 정상회의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만나 방산 협력을 논의했고, 그 결과 대규모 K-방산 수출 쾌거를 이뤄냈다. 이후 빠른 공군 전력 확보에 대한 폴란드 공군의 요구를 맞추기 위해 우리 국방부와 공군의 대승적 결단과 방사청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있었다. 

KAI는 향후 폴란드를 마케팅 거점으로 삼고 FA-50의 유럽시장 확대는 물론 동남아, 남미, 아프리카를 넘어 항공산업의 본토인 미국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현재 아프리카의 안보 전략의 요충지인 이집트에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으며, 500대 규모의 미국시장 진출에도 도전하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폴란드 FA-50GF 12대의 연내 적기 납품은 한국과 폴란드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어 달성할 수 있었다”며 “KAI의 뛰어난 기술 및 생산역량을 기반으로 폴란드와 방산 협력을 확대하고 항공전력 강화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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