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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와 동남아국가 4개국 공관 ‘평양 복귀’ 정부 파악

2024-01-04 18:25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에서 최근 중국, 러시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2개 국가까지 총 4개국의 해외공관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외교부가 4일 파악했다. 

북한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국경을 폐쇄하자 빠져나갔던 공관원들이 최근 평양으로 복귀한 것으로, 중국에선 지난해 3월 왕야쥔 북한 주재 대사가 부임했으며, 러시아에선 같은 해 9월 주북 러시아 대사관에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인력이 충원된 바 있다.

기존에 평양에서 주재했던 영국, 스웨덴, 스위스 등 서방국가의 외교관들은 아직까지 북한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체코가 평양 복귀를 모색하고 있다는 외신보도가 있었으나 진전된 소식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일 룡성기계연합기업소 소식을 전하면서 경제 현장 분위기를 보도했다. 2024.1.2./사진=뉴스1


유엔 등 국제기구 직원들에 대한 북한 당국의 입국 불허 조치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유엔은 4년째 북한을 인도적 지원 대상국에서 제외하고 있으며, 이는 북한이 국제기구 직원들의 입국을 불허하고 있어 인도적 지원 이후 진행되어야 할 모니터링이 이행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중남미 지역의 반미(反美) 국가인 니카라과가 조만간 북한에 신임 대사를 부임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니카라과는 쿠바·베네수엘라와 함께 중남미 지역의 반미 3국 중 하나다. 니카라과는 작년 7월 북한에 대사관을 개설하기로 합의했고, 북한도 니카라과에 대표를 파견하기로 했다.

니카라과의 북한대사관 개설이 완료되면 멕시코·베네수엘라·쿠바·브라질에 이어 평양에 대사관을 설치한 5번째 중남미 국가가 된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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