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울산 HD가 5일 연령별 대표팀 출신의 측면 수비수 심상민(31)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심상민은 부산 부경고 시절부터 19세 이하(U-19) 대표팀을 시작으로 U-20, U-21, U-22, U-23 올림픽 대표팀까지 각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2016 리우올림픽에 대표로 출전해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2014년 FC서울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한 심상민은 서울 이랜드FC 임대 생활을 포함해 6년간 서울 소속으로 활약하다 2019년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었다.
심상민이 울산HD에 입단한 후 처음 축구를 시작했던 울산 전하초등학교를 찾아 남다른 감회의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울산HD 홈페이지
포항 이적 첫 시즌 본인의 리그 최다 출전인 26경기에 나섰고, 2020시즌에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상주상무(현 김천상무)에 입대했다. 2021시즌 주장 완장을 차고 김천의 K리그2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후 전역, 포항으로 복귀했다. 2022시즌과 2023시즌에는 각각 29경기, 21경기 출전하며 주전 풀백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울산은 "심상민은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팀의 궂은 일을 도맡아 한다. 정확한 크로스가 장점인 심상민은 울산 공격에 큰 힘을 더해 줄 것"이라면서 "또한 스리백과 포백 모든 전술 포메이션에 최적화돼 팀의 유연한 변화에 탄탄함을 더해 줄 예정"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울산 출생으로 울산 동구의 전하초등학교에서 처음 축구화를 신었던 심상민은 18년 만에 다시 고향에 돌아와 울산 연고팀 울산HD의 유니폼을 입었다.
심상민은 "그저 신기하다. 여러 지역에서 축구를 했지만 처음 축구를 시작한 울산으로 돌아와 개인적으로 각오가 남다르다. 앞으로 잘해서 200경기, 300경기 모두 이곳에서 뛰고 싶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