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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한, 북 콘서트…"남양주, 1등 도시 만들 것"

2024-01-05 17:29 | 성동규 기자 | dongkuri@mediapen.com
[미디어펜=22대 총선 TF팀 성동규 기자]국민의힘 인재영입 1호로 발탁돼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남양주병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조광한 국회의원 예비후보(전 남양주시장)가 5일 그의 네 번째 저서 '끝까지 갑시다-으랏차차' 발간에 따른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북콘서트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장관과 국민의힘에 함께 영입된 조정훈 국회의원 등 3000여 명의 지역 주민과 내빈들이 참석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조광한 남양주병 국회의원 예비후보(국민의힘)가 5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끝까지 갑시다-으랏차차' 북콘서트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조광한 예비후보 제공


'으랏차차'는 '조광한의 힘 셋', '선거실패 국가실패', '움직이는 국가 멈춰버린 국가'에 이은 조후보의 네 번째 책이다. 독특한 책 제목에 대해 조 예비후보는 북콘서트 시간에 크게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조 예비후보는 "본인의 장점인 통찰력, 친화력, 추진력 세 가지 힘을 최대치로 끌어모아 '으랏차차'하며 남양주를 반드시 대한민국 일등도시로 만드는데 정치 인생을 모두 바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억울하게 구속되었을 때 단절의 고독 속에서 사람의 향기를 전해준 지지자들의 서신, 즉 옥중서신을 책 속에 담아 본인에게 으랏차차하고 큰 힘을 주었던 분들에게 전하는 크고 깊은 감사의 의미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조 예비후보는 2022년 2월 15일 지지자가 379명의 당원을 모집한 일에 직접도 아니고 간접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아 ‘현직’ 시장이면서도 법정 구속된 바 있다. 이후 보석으로 석방될 때까지 57일간 영어의 생활을 했고, 이듬해 6월 1일 공직선거법은 무죄, 지방공무원법은 유죄가 확정됐지만 8월 15일 사면 복권되었다. 

5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끝까지 갑시다-으랏차차' 북콘서트 참석자들./사진=조광한 예비후보 제공

5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끝까지 갑시다-으랏차차' 북콘서트 참석자들이 조광한 예비후보에게 사인을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사진=조광한 예비후보 제공


이런 과정에 대해 조 예비후보는 "수많은 상처와 고통, 분노와 좌절, 용기와 희망이라는 온갖 감정의 교차는 어떤 방법으로도 다 표현할 수 없다"며 "유쾌할 수 없었던 교도소 생활 중에 많은 분이 보내주신 서신은 큰 위로와 든든함을 주었고 그 중 몇 편을 책에 담았다"고 부연했다.

북 콘서트 중 그는 평생 잊어서는 안 되는 감사함을 죽는 날까지 가슴에 담고 살겠다며 머리를 숙였다. 서신을 보내주신 분 중 남양주시 별내동 록원교회 장창만 목사가 지병인 암으로 2023년 3월 7일 소천하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행사장을 숙연하게 했다. 

조 예비후보는 2022년 4월, 30여 년 간 몸담았던 민주당을 탈당하고 9월 20일 국민의힘 인재영입 1호로 입당했다. ‘조광한은 해냈습니다. 조광한이 하겠습니다’라는 캐치 프레이즈로 12월 7일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12월 12일 예비후보로 등록해 본격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북 콘서트 이후 조 예비후보는 기자와 만나 "오늘 북 콘서트를 찾은 남양주 시민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면서 "여전히 저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제가 앞으로 더 무거운 책임감과 의무감을 가지고 열심히 해야겠구나 하고 생각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광한 남양주병 국회의원 예비후보(국민의힘)가 5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끝까지 갑시다-으랏차차' 북콘서트에서 사인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성동규 기자


남양주를 대한민국 1등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남양주에 가장 시급한 문제는 교통"이라며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경춘선과 분당선을 직결해 강남까지 갈아타지 않고 30분 만에 갈 수 있도록 하고 GTX-D,E,F 노선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수원 보호구역의 제약 그리고 군사보호구역이라는 제약 그리고 그린벨트라는 제약 등도 합리적인 방향으로 풀어가야 한다"며 "4년간의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은 물론이고 중앙 정부와 어떻게 문제를 풀어가야 할 지에 대한 방법론을 가지고 있다"고 의욕을 보였다.

한편, 조 예비후보는 1990년 정치에 입문해 민주당 선전국장을 지냈으며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홍보기획 비서관 등을 지냈고 지난 12월 5일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원구원 부원장으로 임명됐다.


[미디어펜=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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