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경기 남부권 행정과 교통 중심지인 광교신도시 부동산 가치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 투시도./사진=연무동복합개발
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광교신도시는 수원 내 가장 높은 집값을 기록하고 있다. 전용면적 84㎡ 기준 지난해 수원시에서 가장 높은 금액에 팔린 단지는 ‘광교 중흥 S-클래스’로 8월 15억6000만 원에 거래됐다.
광교신도시는 경기도청 신청사·수원고등법원·수원고등검찰청 등이 입주해 있는 이른바 ‘행정타운’이다. 행정타운은 시청이나 도청, 교육청, 법원, 검찰청 등 공공기관이 한 지역에 밀집해 있는 곳을 뜻한다.
행정타운이 들어서면 공공기관을 필두로 민간 기업과 사무실 등 입주도 뒤따른다. 이는 상업시설 등 편의시설 조성으로 이어지고 교통 여건도 개선된다.
광교신도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비롯한 철도망 확충도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GTX-C 노선·인덕원동탄선·월곶판교선·신안산선 등이 있다. GTX-C 노선은 오는 2028년 개통 목표로 양주 덕정역에서 수원역까지 74.8㎞ 구간에 총 14개 역이 건설된다. 인덕원동탄선은 안양 인덕원에서 화성 동탄을 잇는 약 39㎞ 철도다. 현재 1공구와 9공구는 2021년 착공 후 공사 중이다. 나머지 구간은 지난해 10월 발주돼 시공사 선정을 완료한 상태다. 광교신도시와 인접한 수원월드컵경기장역에서는 신분당선(예정)과 환승도 가능하다.
월곶판교선도 눈길을 끈다. 인천 송도역에서 시흥·광명·안양 등을 거쳐 성남 판교로 이어지는 약 34㎞ 길이 철도다. 이외에도 경기 안산에서 시흥·광명을 거쳐 서울 금천구·영등포구 여의도로 이어지는 신안산선(약 44㎞)이 있다.
이러한 가운데 광교신도시 인프라를 공유하는 신규 단지들이 잇따라 선보이면서 관심이 쏠린다.
연무동복합개발은 경기 수원시 일대에 조성하는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84~98㎡ 총 285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를 사이에 두고 광교신도시와 인접해 광교신도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광교중앙역 중심상권과 각종 유통시설이 가깝다.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개통 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역 (예정)을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를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84㎡ 총 580가구로 구성된다. 수인분당선 영통역이 인접해 있어 인덕원동탄선 개통 시 광교 접근성은 개선될 전망이다.
또 경기 용인시 일대에 들어서는 ‘영통역자이 프라시엘’도 분양 중이다. 84~100㎡ 총 472가구로 구성된다. 수인분당선 영통역이 가깝고 오는 3월 개통 예정인 GTX-A 용인역 이용도 가능하다. 인덕원동탄선 개통 시 인근에 신설역도 들어설 예정이다.
삼성물산 컨소시엄(SK에코플랜트·코오롱글로벌)은 경기 수원시 일대에 ‘매교역 팰루시드’를 공급 중이다. 48~101㎡ 총 2178가구로 규모로 이 중 123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 인근에 수인분당선 매교역이 자리하며 수원역을 통해 KTX·GTX-C(예정)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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