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국가정보원이 8일 해외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물론 해외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발생하고 있는 테러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나이지리아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2명이 무장단체에 억류됐다가 17일 만에 풀려나는 등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테러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정원이 테러 피해에 주의를 당부하게 된 것에는 최근 우리 여행객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인 미국과 프랑스 등에서 테러 사건이 발생하고 있고, 미국·프랑스·독일 등 주요국들이 테러 대비 경계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진다.
국가정보원이 1월 8일 해외 체류 중인 우리 국민과 해외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테러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국정원은 인기 유튜버들과 테러 대응 행동요령을 영상으로 제작하며 테러 피해 예방법 숙지를 강조했다./사진=국가정보원 제공
따라서 국정원은 최근 슈카월드·빠니보틀·곽튜브 등 인기 유튜버들과 함께 △은밀하게 벌어지는 테러와의 전쟁 △외국 여행 중 테러가 나면 어떻게 해야할까? 등 테러 대응 행동요령을 영상으로 제작해 알기 쉽게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슈카월드 채널에 게재된 ‘은밀하게 벌어지는 테러와의 전쟁’ 영상과 아무거나보틀 채널에 게재된 ‘외국 여행 중 테러가 나면 어떻게 해야할까?’ 영상은 단기간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국정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국민들의 테러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며 “테러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해외여행객들 스스로 테러 피해 예방법을 알고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나라에서도 언제든지 테러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며 출국 전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또는 국정원 홈페이지에서 방문국 여행경보 단계를 확인하고 테러 유형별 행동요령을 숙지할 것을 당부했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