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불륜 의혹을 받는 배우 강경준과 상대 여성이 나눈 것으로 보이는 메시지가 공개됐다.
8일 스포츠조선은 강경준과 유부녀 A씨가 나눈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분양대행업체에서 함께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준은 지난 달 26일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
고소인인 A씨의 남편은 소장을 통해 강경준이 한 가정을 사실상 파탄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인은 또 강경준이 A씨가 유부녀임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도 했다.
강경준 측은 관련 보도가 나간 뒤 "(소장) 내용을 보니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강경준은 5년 열애 끝에 배우 장신영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 가운데 첫째 아들은 장신영이 전 남편과 결혼 생활 중 얻은 아이다. 이들은 아빠와 아이가 함께 출연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에 출연해 사랑이 넘치는 가정의 모습을 보여줬다.
강경준이 '사랑꾼' 이미지를 앞세웠던 데다, 아이들과 부모님의 얼굴까지 모두 공개돼 있었던 만큼 그의 불륜 의혹에 날 선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소속사는 강경준과 A씨의 대화 내용이 공개된 뒤 "사생활과 관련돼 답변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미 지난 해 10월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상태였던 강경준은 재계약 없이 소속사를 떠난 상황이다. 소속사는 "이번 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면서 "강경준과 지난 해 10월 전속계약이 만료된 상태"라며 "'슈퍼맨이 돌아왔다' 촬영을 진행하면서 전속계약 연장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해결 전까지 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경준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이날 자신의 SNS 계정을 돌연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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