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이 12일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 의공학과 교수, 강철호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 전상범 전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 이들은 모두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를 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의 인재 영입은 이번이 네 번째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조정훈 의원이 발표했다.
조 의원은 이 교수에 대해 "여성으로 미국 MIT 원자핵공학과에서 석·박사를 수료한 후 90건이 넘는 특허를 출원한 적이 있는 과학 인재"라며 "혁신을 통해 인류의 아픔을 치료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고 바이오헬스 케어 수립에 기여하고자 (인재 영입에) 응했다"라고 전했다.
국민의힘이 12일 4차 인재영입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은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이 2023년 11월 13일 국회에서 인재 영입 관련 브리핑 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이어 "강철호 회장은 과학기술 분야 산업을 크게 키운 전문 경영인으로 로봇산업 발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회에 들어오면 5차 산업혁명 시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상범 전 부장판사에 대해선 "독립유공자 전종관 선생님의 후손으로 법조계에서 신망 있는 인물을 찾던 중 여러 경로를 통해 추천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조 의원은 현직 판사들의 총선 출마 논란이 이는 것과 관련해선 "전 전 판사는 사직서 수리가 끝날 때까지 정치 활동을 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이었다"며 "사직서 수리가 된 오늘에서야 발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들 외에도 갤럭시 성공 신화를 쓴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영입을 추진 중이다.
조 의원은 "한동훈 위원장이 직접 (영입을) 제안했고 지금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고 전 사장이 수락해서 국민의힘과 함께 22대 총선에 출마해 주시길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다"라고 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내달 초까지 국방·보건·간호·바이오·직능·행정 등 총 40여명 정도의 인재를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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