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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상반기 조직개편·정기인사 실시

2024-01-15 16:55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15일 상반기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기은은 미래경쟁력 확대를 위해 '데이터 본부'를 신설했다. 데이터본부는 인공지능(AI) 신기술 도입 등 데이터 분석·활용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데이터 관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사진 왼쪽부터 박일규, 오은선 신임 부행장./사진=기업은행 제공



아울러 기은은 신탁 및 글로벌 IB 등 비이자 부문 강화를 위한 조직을 신설했고, 내부통제 고도화 및 비대면 금융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관련 조직을 보강했다. 

또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전략영업센터를 경기·인천·충청·경남지역에 우선 설치해 정책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히 할 방침이다.

기은은 조직개편에 발맞춰 신임 부행장 2명 등 총 2305명의 승진·이동 정기인사도 단행했다. 

신임 부행장의 경우 박일규 본부장을 디지털그룹장으로, 오은선 본부장을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으로 각자 선임했다.

신임 박 부행장(그룹장)은 인사혁신 과제를 발굴해 △'격지스코어' 도입 △인사정보 공개 확대 등 HR부문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에 김성태 기은 행장은 박 부행장이 속도감 있는 업무추진에 강점이 있다는 점을 들어 디지털그룹장으로 임명했다. 박 부행장은 앞으로 은행내 전 분야에서 효율적인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신임 오 부행장은 풍부한 영업현장 경험과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업무 경험을 보유한 은행내 대표 여성 리더로 꼽힌다. 앞으로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으로서,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하는 'IBK형 금융소비자보호 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기은은 영업점에서 뛰어난 성과를 입증한 영업점장 7명을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수도권에서는 권오삼 선릉역지점장을 가치경영실장, 고성환 가락동지점장을 데이터본부장, 이범건 서교동지점장을 영업부장, 박춘식 김포대곶지점장을 인천지역본부장, 정은지 시화공단지점장을 강북지역본부장으로 각자 선임했다. 

지방에서는 가장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이대홍 성서공단지점장을 대구·경북동부지역본부장, 윤옥경 대전지점장을 충청지역본부장으로 각자 선임했다.

본부에서는 역량을 갖춘 5명의 부서장이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기업고객과 개인고객 부문의 균형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안봉희 기업고객부장과 이동연 개인고객부장을 본부장급으로 격상했다. 김종철 혁신금융부장을 강남지역본부장, 조광진 투자금융부장을 서부지역본부장, 이승섭 직원행복부장을 강서·제주지역본부장으로 각자 선임했다.

한편 김 행장은 취임 직후 '행복하고 보람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인사혁신 TF'도 구성했다. 이에 기은은 △인사정보 및 이동기준 공개 △근무복장 자율화 △휴가제도 개선 등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16개 인사혁신 과제를 도출·추진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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