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수출 증가세 등의 영향으로 21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038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21억2000만달러 증가한 규모로 석 달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자금을 말한다.
통화별로 달러화 예금이 수출 증가와 개인의 해외 증권 순매도 영향으로 19억6000만달러 증가했고, 유로화 예금은 외국계 기업의 국내 판매대금 수취의 영향으로 2억9000만달러 늘었다. 반면 엔화 예금은 엔화 절상에 따른 차익실현 등으로 증권사 투자자예탁금이 감소한 영향을 받아 2억2000만달러 줄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20억2000만달러 늘어난 882억6000만달러, 개인예금이 1억달러 늘어난 156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