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넷플릭스(Netflix)가 시리즈 '은중과 상연'의 제작을 확정 짓고 김고은, 박지현, 김건우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넷플릭스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사랑의 이해'의 조영민 감독과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의 송혜진 작가와 손잡고 '은중과 상연'을 제작한다.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의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
작품의 제목이자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두 친구인 은중과 상연은 김고은과 박지현이 맡았다. 드라마 '도깨비', '유미의 세포들', '작은 아씨들' 등 마음을 매만지는 연기로 많은 이들에게 진한 여운과 공감을 전해온 김고은은 평범한 듯하지만 자신만의 솔직함으로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특별한 매력이 있는 류은중을 연기한다.
은중의 인생에서 가장 절친한 친구이자 라이벌인 천상연 역은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재벌집 막내아들' 등 작품마다 독보적인 캐릭터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박지현이 맡아 새로운 매력을 담아낼 예정이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를 통해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김건우는 은중과 상연의 대학교 사진 동아리의 선배 김상학으로 분해, 만인에게 인기가 좋은 매력적인 인물을 그린다. 상학은 카메라를 사랑하는 만큼 은중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은중의 남자친구 그리고 상연의 동아리 선배로 두 사람 모두에게 중요한 인물이 된다.
초등학교 시절 은중은 부유한 환경과 타고난 재능까지 남부러울 것 없는 상연을 처음 만나 마음 한 켠 동경과 질투를 오가면서도, 어느새 둘도 없는 절친이 된다. 서로를 가장 좋아하지만 또 가장 미워하는 은중과 상연은 10대를 지나, 20대와 30대까지 젊음의 시간을 넘나드는 동안 여러 차례의 이별과 재회를 거치고, 마침내 마흔두살의 나이에 다시 한 번 재회의 문 앞에 선다.
드라마 작가가 된 은중 앞에 나타난 성공한 영화제작자 상연이 말기암에 걸린 자신의 존엄사를 위한 동행을 부탁하면서, 일생에 걸친 은중과 상연의 이야기가 파노라마처럼 다시 재현된다.
'은중과 상연'은 학창시절과 대학생, 그리고 사회인이 되어 다시 만나기까지 누구보다 서로의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준 두 사람의 모든 시간을 세세하게 그려내며 마음에 울림을 전할 계획이다.
'은중과 상연'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기획과 제작을 맡았으며,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사랑의 이해' 등 섬세한 연출로 호평받았던 조영민 감독과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등 인물들의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그려낸 송혜진 작가가 만나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전작들에서 특유의 감성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이들이, 초등학생이었던 어린 시절부터 필름카메라와 삐삐를 사용하던 대학생,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은중과 상연의 시간들을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된다.
'은중과 상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개국에 공개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