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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가차없이 응징 안하면 북 도발 계속된다”

2015-08-21 11:38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1일 북한군이 지난 4일 목함지뢰도발에 이어 전날 포격도발을 감행한 것에 대해 “북한 정권은 도발에 대한 사죄와 재발 방지 약속만이 이 상황을 종료시킬 수 있는 최선의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규탄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뢰도발로 우리 병사 2명의 다리를 앗아가 놓고도 남한의 자작모략극이라고 생떼를 쓰고 이제 포격도발을 해 놓고는 ‘출로를 열기 위해 노력할 의사가 있다’는 말로 남한사회에 대한 남남갈등을 유발시키고 각종 유언비어와 음모론을 확산시켰다. 우리 남한사회를 혼란과 분열로 몰고 가려는 저의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군이 즉각 대응하지 못할 교묘한 도발은 계속될것이고 그 도발은 피로감과 남남갈등을 유발시키려는 저의”라면서 “이런 저의를 막을 수 있는 힘은 북에 끌려다니는 악순환의 고리를 끝낼 수 있는 단호한 우리의 결의다. 북한의 도발을 가차없이 응징하는 단호함을 보여줘야 국가안보와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최근 벌어진 북한군의 일련의 도발에 대해 "북한 정권은 도발에 대한 사죄와 재발 방지 약속만이 이 상황을 종료시킬 수 있는 최선의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규탄했다./사진=미디어펜

김 대표는 우리 측의 인적·물적 피해는 없었다고 밝히며 “그러나 북한은 앞으로도 무슨 짓을 할 줄 모르는 예측 불가능하고 비이성적인 정권이기때문에 전군은 지금도 잘하고있지만 북의 추가도발에 대비한 철저한 비상경계태세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경험이 미숙하고 비이성적 행태를 보이는 김정은이 인민군에 완전무장에 전시상태 진입을 명령했다고 한다. 지금은 북도발에 대한 즉각적 무차별적 응징과 상황에대한 정밀한 컨트롤이 동시에 요구되는 매우 중대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군 당국에는 “북한에서 48시간 내에 심리전 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군사적 행동을 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기 때문에 또 앞으로 어떤 도발이 있을지에 대해서 대비가 철저히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또한 “무엇보다 우리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북도발에 언제든 강력히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가 준비돼야 한다”며 “대피중인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접경지역 주민의 안전을 강조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우리 국회도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응해서 여야가 하나가 돼서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안보비상대비체제로 임해야 하겠다”며 북한의 도발에 정치권이 한 목소리로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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