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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업계, 추석 앞두고 바짝 긴장…선물, 명절 이전 도착하려면?

2015-08-22 06:29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연휴 전주 하루 취급물량 300만개 넘어설 것으로 예상

[미디어펜=백지현 기자]물류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평소 물동량의 두 배 이상 늘어나는 추석 특수기에 대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 택배 물류처리 현장 모습./CJ대한통운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물량이 가장 많이 몰리는 연휴 전주에는 하루 취급물량이 300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지속된 경기침체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사태로 부진을 겪었던 유통업계가 매출 만회를 위해 추석을 겨냥한 사전 예약판매 물량을 늘리는 한편 각종 할인전 및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CJ대한통운은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나는 추석 물동량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IBM의 파워8 시스템즈를 도입했다.

파워시스템 E870기 증설로 기존 IT인프라와 시너지 효과를 냄으로써 하루 700만 상자이상의 거래량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장비 대비 성능이 1.5배 이상 좋아져 총소유비용이 32%까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사역 CJ대한통운 팀장은 “택배사업은 대규모 시설과 장비, IT투자가 필요한 인프라 산업”이라며 “집화에서 분류, 배송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IT인프라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추석 택배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은 물론 향후 물류업체간 경쟁에서도 1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파워8 시스템즈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진과 현대로지스틱스도 추석 특수기 동안 전국의 택배 물동량 처리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원활한 배송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명절 특수기에는 대형 할인마트의 예약판매 물량과 온라인 쇼핑 물량이 몰리는 것을 감안해 택배차량 및 콜센터 상담원을 비롯한 현장 분류 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추석 특수기 물량은 평소보다 두 배에서 세 배 이상 증가하는 것을 감안해 원활한 배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명절 이전에 선물을 보내고 싶다면 늦어도 열흘 전에는 택배를 접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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