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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기일전한 한동훈, 당 분기위 전환..."이겨보자"

2024-01-24 15:22 |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비대위원장)이 24일 당 사무처를 방문해 당직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 봉합 후 당 분위기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을 시작으로 국회 의원회관, 중앙 당사를 차례로 방문해 당직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위원장은 국회 본관에서 정책국, 정책위의장실, 사무총장실, 원내대표실, 원내수석부대표실, 원내행정국 등을 돌아보며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송언석 의원, 이태규 의원 등을 비롯해 당직자들과 악수하며 인사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사무처 순방을 하며 조직국 당직자들과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2024.1.24./사진=연합뉴스



당직자들은 한 줄로 서서 한 위원장과 사진을 찍고 박수를 치며 '한동훈, 한동훈'을 연호했다. 일부 당직자가 한 위원장에게 휴대전화를 이용한 '셀카' 촬영을 요청하자 한 위원장은 흔쾌히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후 국회 의원회관으로 자리를 옮긴 한 위원장은 홍보국 사무실에서 국민의힘 당색인 빨간색의 후드 집업과 한 위원장의 캐리커쳐가 그려진 텀블러 등을 선물 받았다. 홍보국 당직자들이 선물로 전달한 액자 2개에는 한 위원장의 취임 연설과 싸인이 적혀 있었다. 

당 홍보국장은 "저희 홍보국에서 몇 가지 아이템을 선물로 준비했다. 위원장님 캐릭터와 비슷하지 않냐. 홍보물로 저희가 기획했던 부분"이라며 선물을 전달하자, 한 위원장은 "저만 보겠다"라고 웃었다. 

한 위원장은 선물받은 빨간색 후드집업을 입고 "저는 공무원이 아니니까 받아도 되는 것 아니냐. 제가 더 잘하겠다"라며 "건강하시고 4월10일 꼭 이겨보자"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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