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페트병 재활용을 위한 재생원료인 페트병 플레이크의 품질시험항목과 시험방법이 담긴 국가표준(KS)이 제정되면서 일관된 품질관리가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페트병 재생원료(페트병 플레이크) 품질 관리에 필요한 '페트병 플레이크 품질 시험방법' KS를 개발해 오는 29일 제정‧고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KS 시험방법은 폐페트병으로 섬유 등 고품질 재활용품을 생산할 때 배출, 세척, 생산 등 재활용 과정 각 단계에서 엄격하고 일관된 품질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환경과학원과 환경산업기술원은 국내 재활용 체계에서 점검·관리해야 할 품질 항목과 시장에서 원하는 재활용품 품질수준을 맞추기 위해 국내 재활용 체계와 현황을 고려한 페트병 재생원료 품질 시험항목과 시험방법을 국가표준으로 공동 개발했다.
해당 KS에는 폐페트병으로 재활용품을 제조할 때 필요한 페트병 플레이크 품질 특성과 페트병 플레이크를 재생원료로 사용한 시트나 섬유 제품 같은 재활용품을 제조할 때 사용 적합 여부를 평가 방법 등 9개 품질 특성을 평가하는 방법이 규정돼 있다.
이 중 △이물질 함량 △수분 함량 △잔류 알칼리도 △부피밀도 △고유점도는 필수 항목이며, △겉모양시험 △압축품 품질등급 △제품 제조 적합성 △표시 등은 선택 항목이다.
환경과학원은 이번에 제정되는 KS 활용 시 페트병 플레이크 생산 기업과 이를 재생원료로 활용해 재활용품을 제조하는 기업 간 일관된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에 제정된 KS는 e나라-표준인증시스템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