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한국토지신탁이 대행한 '부산 범일3구역 도시환경(재개발)정비사업(부산 범일3구역)'이 올해 1분기 내 분양에 나선다.
부산 범일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조감도./사진=한국토지신탁
29일 한국토지신탁은 부산 범일3구역 조합은 지난해 12월 28일 착공계를 제출하고 본격 착공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상 49층, 4개 동의 1080가구 대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해당 구역은 지난 2010년 조합설립인가 이후 시공사를 선정하며 2014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으나 사업성 저하 등의 이유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지 못했다. 이에 조합은 2017년 한국토지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해 사업 정상화의 속도를 높였다.
신탁사 지정고시 후 이듬해인 2018년 사업시행변경인가, 2020년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안착했다.
2016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신탁사의 사업 참여가 가능해지면서 사업이 정상 추진됐다는 평가다.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일반 재건축‧재개발과 같은 도정법 적용을 받고 있다. 그러나 낙후된 주거지 개선 목적의 일반 재개발사업과 달리 상업‧공업 지역 활성화를 중점으로 해 진행된다. 지역의 상업 기능이 살아나면 다양한 인프라 유입과 인구 증가가 뒤따라오면서 주변 환경 개선으로도 이어진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속도 뿐만 아니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분양 등 남은 사업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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