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22대 총선 TF팀 류준현 기자]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고양갑 예비후보(전 고양시장)가 시장 재임시절 지역 현안이었던 '백신도로 화정-원흥 구간' 개설 지연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선거철을 앞두고 제기된 '낭설'에 불과하다"고 일축하고 나섰다.
이 예비후보는 29일 자신의 개인 SNS(페이스북) 계정에 ''백신도로 화정-원흥 구간 착공 지연' 낭설을 바로잡습니다' 제하의 글을 올리며 의혹을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고양갑 예비후보(전 고양시장)가 시장 재임시절 지역 현안이었던 '백신도로 화정-원흥 구간' 개설 지연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선거철을 앞두고 제기된 '낭설'에 불과하다"고 일축하고 나섰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그는 '착공 지연은 보상하지 않아서'라는 의혹에 대해 "백신 도로 화정동-원흥동 구간 보상 시기는 2017년 1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라며 "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30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입해 보상을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화정-원흥 구간은 백신도로 2-3구간으로 부지면적은 8만 8752㎡에 달한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315억원을 보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보상이 완료된 시점이 창릉 신도시 발표가 있었던 때"라고 지적했다. 당초 화정-원흥 구간은 삼송지구 광역교통대책 및 고양시가 비용을 분담·추진한 사업이다. 하지만 창릉신도시가 발표되면서 해당 구간을 창릉 공공주택지구와 연계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공사가 보류됐다.
이후 고양시는 도로 부분 개선대책으로 제기된 '일산-서오릉로 연결도로'를 검토했는데, △호국로 충장로와의 접속 불가 △성라공원 훼손 등이 발목을 잡았다. 이에 고양시는 2020년 12월 화정-원흥 구간을 활용해 일산신도시까지 연결하는 안으로 국토부(사업시행자 LH)와 협의·변경했다. '일산-서오릉로' 연결공사가 백신대로 공사로 변경된 것이다.
이 예비후보는 "서오릉로-일산로 연결공사 대신, 예산이 없어 추진하지 못했던 백신대로 공사로 변경하는 과정을 밟았다"며 "이렇게 하지 않았다면 백신대로(원흥-화정-대곡-곡산 구간)는 어떻게 22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언제 공사를 할 수 있는지 되묻고 싶은 심정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로공사용으로 확보한 예산의 잔액 700여억원은 곡산역-제2자유로 연결공사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의혹은) 거짓말로 무능함을 감추려는 정치적 술책일 것이다"며 "예리하게 현상을 직시하고 지역과 국민의 이익을 담아내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다"고 꼬집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