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홈플러스 인수전, 사모펀드 컨소시엄 3파전 압축

2015-08-23 11:20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홈플러스의 새 주인을 결정하는 본입찰이 어피니티, 칼라일, MBK파트너스-골드만삭스 등 3개 사모투자펀드(PEF) 컨소시엄의 3파전으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홈플러스 인수를 위해 어피니티가 최근 미국 대형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칼라일이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과 각각 제휴했다.

아울러 MBK파트너스는 골드만삭스 계열 사모펀드인 골드만삭스PIA 및 국민연금관리공단과 손을 잡았다고 FT는 전했다.

홈플러스 소유주인 영국 테스코와 매각 주관사 HSBC증권은 매각 본입찰을 당초 지난 17일 실시하기로 했다가 오는 24일로 연기한 바 있다.

본 입찰은 최종 인수가격 등 법적 구속력이 있는 인수 제안서를 제출하는 절차로, 일단 후보사들이 제시할 매입 금액이 최대 관건이다.

본 입찰 이후에는 다시 가격 경쟁을 붙이는 경매 호가 입찰(프로그레시브 딜)를 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할 수도 있다.

한편 예비입찰에 응했으나 적격 후보군에 포함되지 못한 오리온도 여전히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오리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하지만 홈플러스의 경쟁력 저하와 노동조합의 매각 반대 입장 등이 홈플러스의 평가 가격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FT는 관측했다.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