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올해 중 환경보건 상태와 수준을 진단하고 감시하는 통합 시스템이 구축돼 19개 분야의 수백만 건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9개 분야 환경보건 빅데이터 구성./사진=환경부
환경부는 '환경보건 통합감시·평가시스템(SALUS)'을 올해 안으로 구축해 빅데이터 등 과학적 기반의 환경보건 정책 수립과 이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환경보건 정책 수립·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환경, 건강, 인구, 사회경제 등 총 19개 분야에서 수집한 수백만 건의 정보(데이터)를 통합·연계·분석해 환경보건 상태 및 수준을 진단하고 감시한다.
19개 분야 정보는 환경부로부터 빅데이터 분야 환경보건센터로 지정된 한국환경연구원에서 오는 5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며, 지난해 12월 기준 160만여 건의 정보가 구축됐다.
환경부는 시스템이 완성되면 아토피피부염과 알레르기비염, 천식 등 환경성질환 발생 규모 및 변화 양상을 손쉽게 파악하고, 환경유해인자 등 건강위험 요소를 분석해 건강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지역단위(시군구) 환경보건 진단과 평가를 통해 지역 맞춤형 환경보건 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으며, 환경보건 우선관리대상지역 등 정보도 지도 형태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통합감시·평가시스템은 환경요인과 함께 분야별 정보를 통합해 다차원적으로 환경보건 상태와 수준을 감시하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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