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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담대 평균금리 17개월 만에 최저

2024-01-31 13:30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은행채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1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지난해 12월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82%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월인 11월 5.04%보다 0.22%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대출 종류별로 주택담보대출이 4.16%로 전월보다 0.32% 포인트 하락해 지난 2022년 7월(4.1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서정석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코픽스 상승과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에도 장기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주택담보대출 중에서 고정형 금리가 4.47%에서 4.17%로 0.03%포인트 하락했고, 변동형 금리는 4.49%에서 4.14%로 0.35%포인트 떨어졌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27%포인트 떨어진 6.58%로 지난해 6월(6.47%) 이후 6개월 만에 하락했다.

기업 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07%포인트 떨어진 5.29%를 기록했고, 대기업 금리는 0.01%포인트 떨어진 5.28%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금리도 0.11%포인트 하락해 5.31%를 기록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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