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이석봉 대전 대덕구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지난 30일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을 만나 ‘K-네옴 시티’ 공약 비전을 설명하고 첨단 R&D벨트와 이를 연계·구축함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카이스트와 산학연계를 기반으로 대덕연구단지와 인접한 대덕·신탄진 생활권에 기술사업화 지원에 특화된 스타트업 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카이스트의 뛰어난 연구·개발인력을 대전지역이 적극적으로 활용 할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스타트업 특화 단지 조성, 대청네옴시티 추진과 R&D 벨트 구축 공약에 공감을 표했다.
이석봉 대전 대덕구 국민의힘 예비후보(왼쪽)가 지난 30일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오른쪽)을 만나 'K-네옴시티' 공약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사진=이석봉 예비후보 캠프 제공
또 이 총장은 “스위스의 레만호나 독일의 보덴제 사례에서 보듯 대형 호수 주변에 첨단 과학기술과 연계된 도시 형성은 국가 차원의 다양성 확보 차원에서도 필요한 탁월한 발상”이라며 “카이스트도 대청네옴시티와 같은 첨단 호수 도시의 형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와 이 총장은 카이스트 창업원에서 졸업한 우수한 기술 기반 기업들의 신탄진권 이전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진다.
신탄진 일대의 여유 공간을 활용해 딥테크 스타트업 단지를 조성할 경우 대덕연구단지의 확대 효과와 함께 지역 활성화는 물론 국가 경쟁력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예비후보는 “국회에 들어가 호수 주변 첨단도시 조성과 관련된 입법 활동을 통해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방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답했다.
이 총장은 “최근 R&D관련 기업에서는 중앙부처의 예산 삭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특히 비수도권 지역은 예산 삭감에 의한 체감 부담이 매우 큰 상황인데 R&D산업의 수도권 집중화 현상을 방지하고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 예비후보는 “지역 발전을 위해 각 지방이 가진 역량을 파악하고 지원하기 위한 지자체의 자체적인 기금 마련을 위해 법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며 “대전 대덕구의 경우 대덕연구단지와 카이스트가 있어 이미 충분한 R&D역량을 보유하고 있는바 새로 조성할 신탄진 스타트업단지, K-네옴시티를 연결한다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 R&D 벨트의 조성을 넘어 지역 R&D 기반 구축의 글로벌 우수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CBS, 중앙일보 기자를 거쳐 2000년 대전에서 과학기술 인터넷 언론 ‘대덕넷’을 창간해 운영해 온 언론인 출신이다. 대전광역시 경제과학 부시장을 역임하며 세계적 바이오 기업인 독일 머크사의 투자 유치와 나노 반도체 산업단지 지정 및 대덕특구 재창조 종합이행 계획 수립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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