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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물러설일 아냐...북한 사과·재발방지 필요"

2015-08-24 11:39 | 문상진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남북간고위급 접촉과 관련해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한 확실한 사과와 재발방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남북간고위급 접촉과 관련해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한 확실한 사과와 재발방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YTN 뉴스화면 캡처.

박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수석비서관 회의를 통해 "그것(북한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은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위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과거와 같이 북한이 도발 상황을 극대화하고 안보에 위협을 가해도 결코 물러설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이번 회담의 성격은 무엇보다 현 사태를 야기한 북한의 지뢰도발을 비롯한 도발행위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가 가장 중요한 사안"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한 "매번 반복돼온 도발과 불안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북한의) 확실한 사과와 재발방지가 필요하다""그렇지 않으면 정부는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고 확성기 방송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단호한 대응 태도를 보일 것을 드러냈다.
 
박 대통령은 "지난주말 판문점에서 개최된 남북 고위급 당국자 접촉에서 연이틀 밤을 새워 논의했고 현재 합의 마무리를 위해 계속 논의 중에 있다""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대로 국민 여러분께 확실한 소식을 전해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군 장병들에 대해서도 "저는 우리 군을 믿고 우리 장병들의 충성심을 신뢰한다. 어제 '지금의 위기 상황이 끝날 때까지 전우들과 함께 하겠다'며 전역을 연기한 두 병사 소식을 들었다""저는 그런 애국심이 나라를 지킬 수 있고 젊은이들에게도 큰 귀감이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정치권을 비롯해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단결하고 군과 장병들이 사기를 얻을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북한의 그 어떤 도발도 강력히 응징할 것이지만 이번에 대화가 잘 풀린다면 서로 상생하면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정부와 군을 믿고 지금처럼 차분하고 성숙하게 대응해주길 바란다""저와 정부는 국민 여러분의 애국심을 믿고 북한의 도발에 강력하게 대응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갈 것이며 군은 확고한 안보태세를 유지하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각 부처와 관련 수석실은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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