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네이버가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허위 정보 확산을 막기 위해 나선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선거 관련 허위 정보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네이버는 뉴스 댓글 집중 모니터링 기간 동안 보안팀 내 전담 담당자를 확대하는 등 24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각 부서 핫라인을 구축해 이슈 발생시 빠른 대응에 나선다.
또한 문장 맥락을 파악해 혐오, 비하, 차별 표현까지 걸러내는 클린봇과 더불어 매크로 사용 여부를 심층적으로 감지하고 분석한다. 이와 함께 AI 댓글과 딥페이크 등 신규 어뷰징 패턴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업데이트 하는 등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뉴스 댓글에 선거 관련 허위정보가 있는 경우 이용자가 직접 신고할 수 있도록 한다. 별도의 신고 센터 영역도 신설해 선거관리위원회 채널로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한다.
아울러 뉴스 댓글 이외에도 카페, 블로그 등 네이버 서비스 전반의 허위 댓글을 막기 위해 해당 업데이트를 동일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네이버는 생성형AI나 로봇이 작성한 기사에 대해서 별도 안내 문구를 넣기로 했다. 이 달부터 '이 기사는 해당 언론사의 자동생성 알고리즘을 통해 작성되었습니다'라는 문구가 언론사가 자동 로직으로 생성·전송한 기사 본문 상단과 하단에 노출된다.
또한 선거 관련 공정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모은 별도 페이지를 이달 중 선보인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허위 정보 유포, 특정 여론 형성을 위한 조직적 어뷰징을 막기 위해 서비스 고도화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가 운영하는 지난해 6월부터 뉴스 댓글을 없애고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실시간 채팅 ‘타임톡’을 도입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총선 관련 뉴스와 정보 등이 모인 페이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