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사당귀' 전현무가 박기량의 '박부장 포스'에 경악한다.
4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 전현무는 ‘18년 차 치어리더 보스’ 박기량에게 “얼굴만 박기량이지 속은 부장님”이라며 놀란다.
4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박기량이 라떼 발언을 이어간다. /사진=KBS 제공
이날 박기량은 고생한 후배들을 위해 얼큰한 회식 자리를 마련한다. 하지만 박기량이 라떼 트리플 매뉴얼이라 불리는 테이블 세팅, 건배사, 장기 자랑을 연이어 시키자 출연진 모두가 동시에 갑(甲) 버튼을 누르며 일심동체를 이룬다.
박기량은 의자에 앉자마자 “내가 알아서 시켜 줄게”라며 곱창, 닭발, 오돌뼈로 메뉴를 통일시킨다. 그는 또 막내들에게 “기본 세팅 좀 하자”고 시키며 부장님 포스를 뽐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박기량은 막내가 술 대신 콜라를 마시자 “술도 마시면 늘어”라는 라떼 발언을 이어가 전현무와 박명수조차 경악한다.
이 가운데 전현무는 “모든 멘트가 다 옛날에 듣던 멘트”라며 지금까지도 생생한 회식 트라우마를 꺼내 모두의 두 귀를 쫑긋 세우게 한다. 그는 “신입사원 시절 술을 마시면 배가 아프다며 상사의 술 제안을 거절했더니 알코올로 소독하라더라. 그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면서 “장기 자랑으로 벅스의 ‘맨발의 청춘’을 했다”고 고백한다.
급기야 전현무는 막내에게 건배사에 이어 장기 자랑까지 시키는 박기량의 심상치 않은 모습에 “박부장 학원 다녀? 꼰대 학원?”이라며 고개를 내젓는다. 이날 오후 4시 4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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