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축구 국가대표이자 울산 HD의 중앙 수비수 정승현(30)이 아랍에미리트(UAE) 알와슬로 이적했다.
알와슬 구단은 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정승현 입단을 발표했다. 정승현이 등번호 15번이 새겨진 알와슬 유니폼을 들고 찍은 '옷피셜' 사진도 공개하면서 입단을 환영했다.
정승현은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에 대표로 출전했다. 한국이 이날 새벽 열린 요르단과 준결승전에서 0-2로 패해 탈락이 확정되자 정승현은 곧바로 UAE로 이동, 알와슬 입단 절차를 마무리지었다.
울산 유스팀 울산현대고 출신 정승현은 2015년 울산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17년 일본 J리그 사간 도스로 이적했고, 이듬해에는 가시마 앤틀러스로 옮겨 3년 동안 일본에서 활약했다. 2020년 울산으로 복귀한 정승현은 2021∼2022년 김천 상무에서 뛰며 군 복무를 마치고 다시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정승현은 2023년 울산의 K리그 2연패를 뒷받침하는 등 K리그 통산 145경기를 뛰면서 10골을 기록했다. 이번 아시안컵을 앞두고 정승현의 중동 이적설이 나돌았는데, 정승현은 아시안컵 일정이 끝나자마자 울산을 떠나 왈와슬로 이적했다.
정승현이 새로운 도전을 펼치게 될 알와슬은 이번 2023-2024시즌 UAE 프로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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