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논란'과 관련한 한 여론조사에서 '수사가 필요한 비리 의혹'이라고 보는 응답자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YTN 의뢰로 지난 6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수사가 필요한 비리 의혹이라는 응답은 56%로 집계됐다.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공작 피해라는 응답은 29%,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15%로 조사됐다.
스스로 보수라고 선택한 층에서는 김건희 여사가 피해자라는 응답이 59%였지만, 중도와 진보층에서는 수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윤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2주 전보다 3%포인트 오른 34%,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한 61%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보다 10%포인트 오른 37%, 더불어민주당은 6%포인트 상승한 38%, 무당층은 15%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 ±3.1%p이다.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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