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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외국투자기업 '인센티브 확대' 밝혔다

2024-02-14 16:04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정부가 여러분이 대한민국에서 사업을 전개하는데 도움될 수 있게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아니 글로벌 스탠더드보다 더 유리한 제도와 규제 환경을 제공하고, 여러가지 세제와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될 것 같다. 그게 정부가 대한민국에 투자한 외투기업에 대해 해드려야 하는 반대급부가 아닌가 생각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외국인투자기업 오찬간담회를 갖고,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해 규제 혁파와 인센티브 확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찬간담회에서 "외국인투자기업이 우리나라 수출의 21%를 차지하고 고용의 6%를 담당하고 있다"며 "여러분이 제공하는 고용 기회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그야말로 고소득 양질의 좋은 일자리이기 때문에 더더욱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월 13일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최초로 부산광역시청에서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11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이 민생토론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특히 윤 대통령은 "이제는 정부 차례"라며 "법과 예산이 좌우할 수 있는 분야는 우리가 국회와 잘 협조해서 빠른 시일 내에 여러분의 사업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대통령이 관장하는 법령과 하위 예산으로 할 수 있는 분야는 적극적으로 풀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환경에서 여러분들이 사업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이번 간담회는 한국에 투자하고 있는 외국인투자기업을 격려하고 첨단산업 분야의 외국인투자 확대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찬간담회에 참석한 외국인투자기업들은 투자 인센티브 확대를 비롯해, 금융, 노동,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 확대를 위한 의견을 제시하며 오찬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오찬간담회에는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제임스 김 회장, 주한 유럽상공회의소 필립 반 후프 회장, 한독상공회의소 마틴 행켈만 회장, 한불상공회의소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회장, 서울재팬클럽 이구치 카즈히로 회장 등 주한 상공회의소 대표들이 참석했다.

아울러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박광선 대표, 한국GM 핵터 비자레알 대표, 에쓰오일 안와르 에이 알-히즈아지 대표 등 외국인투자기업 12개사 대표가 함께 했다.

정부에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을 비롯해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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