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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해외여행객 잡아라…'특화 카드' 앞다퉈 출시

2024-02-17 11:59 | 이보라 기자 | dlghfk0000@daum.net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해외여행 시장이 팬데믹 이전 시점으로 회복함에 따라 해외 이용금액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카드사들이 해외여행 특화카드를 출시하며 해외여행객 잡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최근 항공부터 호텔, 결제까지 해외여행 혜택에 특화된 카드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우리카드 제공



‘카드의정석 EVERY MILE SKYPASS’는 3만9000원 연회비로 국내 가맹점에선 1000원당 대한항공 1마일을 무제한 적립해주며, 해외 가맹점에선 2마일까지 적립할 수 있고 동반인까지 공항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해외이용에 부과되던 국제브랜드 수수료 1%와 해외이용수수료 0.3% 모두 면제된다.

‘ALL 우리카드 인피니트·프리미엄’ 2종은 아코르 호텔 특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인 무료 조식과 식음업장 크레딧, 전세계 라운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웰컴포인트가 기본 제공돼 숙박 예약 시 현금처럼 사용가능하고 유료 멤버십 아코르 플러스 트래블러 및 골드, 실버를 기본 제공한다. 연회비는 인피니트 50만원, 프리미엄 15만원이다.

‘트래블월렛 우리카드’를 이용하면 기존 트래블월렛에서 제공 중인 선불 서비스에 신용카드 기능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고 해외 결제 시 비자 브랜드 이용수수료 1.1%와 해외이용 수수료 0.3%를 면제받을 수 있다. 트래블페이 결제한도 및 연결계좌 역시 제한 없으며 전세계 45개국 통화로 환전 가능하다. 연회비는 해외전용 2만원이다.

사진=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는 ‘현금 없이 떠나는 스마트한 해외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해외여행 관련 프리미엄 혜택과 국내 할인 혜택을 모두 담은 ‘SOL트래블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기본 서비스는 △전세계 30종 통화 100% 환율우대 △해외결제 및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기존 수수료 해외 결제 시 1.2%, 해외 ATM 인출 시 1%+건별 3달러) △국내 편의점 5% 할인 △국내 대중교통 1% 할인 등이다.

‘SOL트래블 체크카드’는 해외 여행을 위한 특화 프리미엄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 세계 1200여개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상·하반기 각 1회), 마스터카드 트래블 리워드 서비스(25개국 400여개 가맹점 캐시백 최대 10%)혜택과 더불어 △일본 3대 편의점 5% 할인 △베트남 Grab 및 롯데마트 5% 할인 △미국 스타벅스 5% 할인 등 혜택을 연회비 없이 모두 누릴 수 있다.

특히 환전 후 전용 외화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 중 미달러(USD)와 유로(EUR)에 대해서는 각각 연 2%, 연 1.5%의 특별금리도 적용한다. 신한은행은 3월 중 ‘자동환전 및 충전’ 서비스도 추가 탑재할 예정이다.

사진=하나카드 제공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는 환전·결제·출금 수수료 무료 혜택으로 시장을 선점했다.

하나카드의 지난해 말 기준 개인 해외·체크카드 이용금액은 1조724억원으로 지주계 카드사 중 유일하게 1조원대를 기록했다.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 수는 370만명, 누적 환전액은 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트래블로그 신용·체크카드는 전월실적에 관계없이 환전수수료 100% 우대를 받아 환전할 수 있다. 2022년 7월 체크카드를 선보인 뒤 지난해 5월 신용카드도 출시했다. 해외 26개 통화를 결제할 수 있다.

해외인출수수료·국제브랜드수수료·해외서비스수수료·국제브랜드수수료 등도 면제다. 국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0.3% 하나머니를 적립해 준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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