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전국 대학 의대생과 의학전문대학원생이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집단휴학 강행 의사를 재차 밝혔다.
2월 1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성남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SMART 시뮬레이션센터를 방문해,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으로부터 시뮬레이션센터에 대한 소개와 센터 내의 임상교육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지난 16일 비상대책위원회 임시총회를 열고 오는 20일을 기점으로 각 단위 학칙을 준수하며 동맹(집단)휴학 및 이에 준하는 행동을 개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의대협은 이 같은 사안과 함께 ‘40개 의과대학의 향후 행동 방침은 단위별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모두가 함께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결정한다’는 사안에 대해서도 각각 40개 단위의 만장일치로 가결됐다고 덧붙였다.
의대협은 앞서 지난 15~16일 전국 의과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90% 이상 응답률로 90% 이상 응답자가 동맹휴학에 찬성 의지를 표명했다고도 설명했다. 다만 정확한 설문 문구와 투표율, 찬성률 등은 밝히지 않았다.
의대협은 40개 의대 등이 참여하는 단체다. 지난 15일에도 35개 의대 대표자들이 이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가결한 바 있다.
의대생들이 집단행동 의지를 재차 표명한 가운데 교육부는 지난 16일 의과대학 교무처장들과 온라인 회의를 열고 학생들의 휴학 신청이 들어올 경우 요건과 처리 절차를 정당하게 지켜 동맹휴학이 승인되지 않도록 학사 관리를 엄정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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