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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민원해결 시대" 보험업계, 민원줄이기 안간힘

2015-08-26 14:58 | 김은영 기자 | energykim831@mediapen.com

보험모집, 보험금 지급 등에 대한 민원 감소

[미디어펜=김은영 기자] 최근 보험 민원을 줄이기 위한 업계의 민원감축 프로젝트가 가동되면서 민원이 줄어들고 있다. 

26일 손해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메리츠화재, 롯데화손해보험 등 11개 손보사의 2분기 민원 건수는 총 8094건으로 전분기(8398건)보다 3.6% 감소했다.

   
▲ 2분기 손해보험사의 민원이 전분기보다 줄었다./사진=SBS캡쳐

금융감독원이 앞서 발표한 상반기 금융민원의 집계에 따르면 은행, 비은행은 민원이 감소한 반면 보험민원은 전년 1분기 대비 0.5% 증가한 2만2892건으로 집계됐다. 그 중 손해보험사는 2% 늘어났다.

그러나 2분기 손해보험사들의 민원은 메리츠화재, 흥국화재, 서울보증 세 곳을 제외하고는 줄어들었다.

삼성화재가 전분기 1803건의 민원이 제기됐지만 2분기에는 그 보다 156건 감소한 1647건으로 집계됐다. 동부화재는 전분기 1202건에서 당분기 1056으로 146건 감소했고 한화손해보험도 같은 기간 489건에서 439건으로 50건 감소했다.

손해보험사들 대부분이 금감원을 통해 민원이 제기되는 대외민원 감소보다는 자체 민원이 뚜렷한 감소형태를 보였다.

삼성화재는 자체 민원이 전분기 1170건에서 당분기 950건으로 18.8% 감소한 반면 대외민원은 633건에서 697건으로 오히려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또 한화손보는 자체민원이 전분기 235건에서 2분기 189건으로 19.57% 감소했지만 대외민원은 전분기 254건에서 250건으로 1.57% 줄어들면서 큰 차이를 보였다. 

이 밖에 현대해상도 자체민원은 2.50%감소했지만 대외민원은 1.6% 줄어든 수치를 보이는 등 자체 미원 감소형태를 이어나갔다.

특히 유형별로 살펴보면 보험판매를 통해 제기되는 보험모집부분에서의 민원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한화손보의 보험모집 부분의 민원 건수는 전분기 93건에서 당분기 80건으로 13.98% 줄어들었다. 롯데화제는 같은 기간 69건에서 61건으로 11.59% 줄어드는가 하면 동부화재 역시320건에서 273건으로 14.69% 감소하는 등의 보험모집 민원 하락을 이어갔다.

아울러 보상(보험금)부분에서도 7~30% 안팎으로 높은 수치로 민원 감소형태를 보였다

보험업계의 관계자는 “소비자 불만을 줄이고 금감원으로까지 민원이 확대되기 전에 자체적으로 민원을 감소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보험민원에서 생겨날 수 밖에 없는 불완전판매에 대한 민원을 줄이도록 직원들의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민원해결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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