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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배당∙자사주 매입으로 주주 신뢰 회복 나서

2024-02-20 14:46 | 이동은 기자 | deun_lee@naver.com
[미디어펜=이동은 기자]국내 게임사들이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 매입과 주식 소각 등을 통해 적극적인 주주 친화 정책을 펼친다.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네오위즈 CI./사진=각사 제공



20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와 NHN이 창사 이래 첫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9월 출시한 ‘P의 거짓’의 흥행으로 실적이 개선되면서 보통주 1주당 245원씩 총 50억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예고했다. 네오위즈의 지난해 매출은 3656억 원, 영업이익은 317억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4%, 62% 증가했다.

NHN은 1주당 500원씩 총 169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또한 지난 14일부터 약 79만주, 금액으로는 8일 종가기준 약 200억 원 규모의 신규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NHN는 발행주식 총수의 3.4%에 해당하는 약 117만주(약 297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오는 26일 소각할 계획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5% 감소하는 등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엔씨소프트는 현금배당을 통해 주주 달래기에 나선다. 엔씨소프트는 1주당 3130원씩, 총 635억 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진행한다.

컴투스도 지난해 발표한 발표한 주주 환원 정책에 따라 직전 3개년 별도 기준 평균 영업현금흐름(OCF)의 33%를 재원으로 △배당 △자사주 매입 △매입 자사주의 50% 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컴투스는 1주당 1300원씩 총 148억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외에도 웹젠은 발행주식 3495만884주 중 자기주식 548만4069주를 제외한 2946만6815주를 대상으로 1주당 300원씩 총 88억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사주 매입을 이어간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2025년까지 진행될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매해 잉여현금흐름(FCF)에서 투자금액을 제외한 금액의 40% 한도 내에서 자기주식을 취득해 지난해에는 전량 소각했으며 올해와 내년에는 최소 60% 이상을 소각한다는 방침이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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