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아스날(잉글랜드)이 포르투(포르투갈)에 막판 일격을 당하며 원정 1차전을 패했다.
아스날은 2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두 드라강 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포르투와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두 팀은 오는 3월 13일 열리는 아스날의 홈 경기에서 8강 진출을 가린다. 포르투가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르는 유리한 상황이 됐다.
경기 막판 포르투의 갈레누가 결승골을 터뜨리자 포르투 선수들이 한데 어울려 기뻐하고 있다. /사진=포르투 SNS
아스날이 볼 점유율에서는 앞섰지만 포르투의 탄탄한 수비를 제대로 뚫지 못했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5연승을 거두며 5경기서 무려 21골을 폭발시킨 아스날의 가공할 공격력이 이날은 잠잠했다. 전반 토르사르, 하베르츠 등이 좋은 슛 찬스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두 팀의 0의 행진은 계속됐다. 아스날은 외데고르와 트로사르의 슛으로 위협을 가했지만 골문 안으로 향하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아스날이 프리킥 찬스에서 라이스의 크로스에 이은 마갈량이스의 헤더가 골대 위로 넘어가 아쉬움을 남겼다.
무승부로 끝나는가 했던 순간 포르투가 한 방을 터뜨렸다. 아스날의 역습을 차단하고 이어진 공격에서 갈레누가 때린 오른발 중거리슛이 아스날 골네트에 꽂혔다. 갈레누의 극장 결승골이 터져나오며 포르투가 짜릿한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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