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개혁신당이 23일 4.10 총선 공천 작업을 진두지휘할 공천관리위원장(공관위원장)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공천관리위원장을 선임한다"라며 "어느 당보다 중량감 있고 정무적 능력이 탁월한 김종인 위원장을 모시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김종인 위원장을 중심으로 훌륭한 인재들을 발굴해 국민에게 선보이는 공천 업무에 신속하게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개혁신당의이 23일 4.10 총선 공천 작업을 진두지휘할 공천관리위원장(공관위원장)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했다. 사진은 2023년 2월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다리소극장에서 자신의 저서 '왜 대통령은 실패하는가' 출간 기념 청년포럼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개혁신당은 그동안 김 전 위원장을 공관위원장으로 영입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최근 결별한 이낙연 전 공동대표 측과의 갈등 과정에서도 김 전 위원장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다. 이후 김 전 위원장은 공개적으로 공관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여야와 제3지대 정당 모두에서 총선 공천이나 선거운동을 진두지휘하는 자리를 맡게 됐다. 그는 2012년 19대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냈다. 2016년 20대 총선 직전에는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겸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민주당의 공천을 맡았다.
이후 2020년 21대 총선에선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이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거쳐 2022년 대선 때는 윤석열 후보 캠프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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