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1월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이 4개월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1월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이 4개월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사진=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1월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1월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981억달러로 전월 말 대비 57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했다.
외화예금은 작년 9월 94억1000만원 감소한 뒤 10월(46억1000만달러), 11월(74억6000만달러), 12월(21억2000만달러) 3개월 연속 증가했다.
통화별로 달러화 예금이 원·달러 환율 추가 상승 기대 약화로 기업의 달러화 확보 유인 감소로 전월보다 53억9000만달러 줄었고, 엔화 예금도 엔화 절하로 인한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하면서 전월보다 3억달러 줄었다.
반면 유로화 예금은 일부 기업의 수입결제대금 일시 예치 등의 영향으로 9000만달러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은 828억7000만달러로 전월보다 53억9000만달러 감소했고, 개인예금은 152억3000만달러로 전월보다 3억9000만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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