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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찾은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AI 시대 적응해 변화의 파도 잘 타길"

2024-02-23 14:55 |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미디어펜=조우현 기자]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고려대 졸업생들에게 "때로는 망가지기도 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무장해 세상의 흐름에 올라타라"고 조언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학교 재료공학과 84학번인 곽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제117회 학위수여식 특별강연에서 졸업생들을 격려하며 이 같이 말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사진=SK하이닉스 제공



곽 사장은 "AI(인공지능) 시대에 적응해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사회에 나가며 맞이할 가장 큰 첫 번째 숙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점점 더 빨라질 변화의 파도에 잘 올라타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찾지 못했거나 찾지 않았을 뿐 항상 방법은 있었다"며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도 이겨낼 길은 있다는 믿음으로 멋지고 행복한 자신만의 미래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 사장은 "채권단 관리를 받던 2000년대 초 임직원 모두가 회사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한 끝에 반도체 역사에 길이 남을 혁신이 나올 수 있었다"며 "가혹한 조건을 이겨낸 것들의 가치는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공로상과 함께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는 "이 회장이 학문적 성취를 위한 열정으로 난관을 극복하고 각고의 노력을 통해 우수한 성적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며 "기업 경영 성과를 국내외 교육시설 지원과 장학 사업으로 환원해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했다"고 이 회장을 소개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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