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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NCT 태용 "'탭'은 결과…20대 꿈꿨던 모든 것 담아" (일문일답)

2024-02-26 13:3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NCT 태용이 두 번째 솔로 앨범 ‘탭(TAP)’으로 컴백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6일 오후 6시 태용의 '탭' 발매를 앞두고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동명의 타이틀 곡 ‘탭’은 다채로운 악기 위로 흘러나오는 중독성 있고 따라하기 쉬운 랩이 듣는 재미를 더하는 독특한 매력의 힙합 곡이다. 가사에는 상대에게 무관심한 듯 은근한 관심을 표현하는 모습을 재치 있게 그렸다. 태용의 키치하면서도 위트 있는 매력을 만나기에 충분하다.

태용은 전곡 가사를 단독으로 작사했고, 전곡 작곡에도 참여했다. 평소 태용이 고민하고, 느낀 감정과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26일 오후 6시 솔로 앨범 '탭'으로 컴백하는 NCT 태용. /사진=SM엔터 제공



[이하 태용의 일문일답 전문] 

Q. 솔로 데뷔 후 약 8개월 만의 컴백이다. 두 번째 미니앨범 ‘탭’을 발매하게 된 소감은.

- 두 번째 솔로 앨범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저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이고, 시즈니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가 많이 들어간 앨범이라 굉장히 행복하고 기쁘다.

Q. 두 번째 솔로 앨범 ‘탭’은 어떤 앨범인가. 또 전곡 단독 작사 및 전곡 작곡 참여 등 앨범 작업의 범위를 늘렸다.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나.

- ‘탭’은 첫 솔로 앨범보다도 저의 생각이나 감정들이 더 다채롭고, 진솔하게 표현된 앨범이다. 훨씬 성장한 저의 모습을 만나실 수 있을 거다. 사실 제가 만든 곡으로 다 채우고 싶다고 생각한 건 아니었다. A&R 스태프분들과 매니지먼트 형들이 노래 좋다고 해주셔서 많이 수록된 것 같다. 좋아하는 분들에게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정말 기뻤다.(웃음)

또 평소에 ‘아티스트 태용’은 어떤 아티스트인지 스스로 계속 질문하고 있다.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아티스트 태용’을 보여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작업했고, 이 앨범이 그에 대한 대답이 될 것 같다.

Q. 이번 앨범을 하나의 키워드로 표현한다면.

- ‘결과’다. 제가 꿈꾸면서 노력했던 20대의 시간, 그에 따른 결과가 이번 앨범에 담겨 있다.

Q. 타이틀 곡 ‘탭’은 어떤 곡인가. 타이틀 곡으로 정한 이유가 있나.

- ‘탭’은 들으면 들을수록 경쾌하고 기분 좋아지는 독특한 매력의 힙합 곡이다. 가사에는 상대에게 무관심한 듯 은근한 관심을 표현하는 모습을 귀엽게 표현했다. 또 그 안에는 하고 싶은 대로 자신감 있게 살자는 메시지도 담았다. 이제 봄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가볍게 들으시고, 기분이 좋아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타이틀 곡으로 정했다.

26일 오후 6시 솔로 앨범 '탭'으로 컴백하는 NCT 태용. /사진=SM엔터 제공



Q.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리정과 안무 작업을 했다. 타이틀 곡 ‘탭’ 퍼포먼스의 포인트는 어떤 게 있나.

- 먼저 리정님에게 좋은 안무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리정님이 계속 이야기 해주신 건 ‘나쁜 오빠’ 콘셉트다.(웃음) 손동작으로 표현한 일명 날티(날라리 티) 제스처가 있는데 이게 포인트 안무다. 무대에서 엄청 힙하고 자유로운 모습을 만나실 수 있으니까 기대해달라.

Q. 모든 곡이 태용의 이야기라 소중하겠지만 특별히 애착이 가는 수록곡이 있다면.

- ‘문 투어(Moon Tour)’입니다. 평소에 눈에 보이지 않는 것, 가볼 수 없는 곳에 대해 상상하는 것을 좋아한다. 달에 여행을 가보고 싶다는 순수한 생각에서 시작된 노래다. 하나하나 상상하면서 쓴 곡이어서 뭔가 특별하고 애착이 간다.

Q. 타이틀 곡 ‘탭’ 뮤직비디오 감상 포인트는? 또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 일본 도쿄에서 촬영했고, 츠바킬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로케이션 장소들도 다양했는데 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촬영하는 내내 행복했던 기억이 난다. 감상 포인트라면 장소에 따라 바뀌는 다양한 스타일에 집중해서 봐달라. 보는 재미가 있을 거다.

26일 오후 6시 솔로 앨범 '탭'으로 컴백하는 NCT 태용. /사진=SM엔터 제공



Q. 앨범 발매에 앞서 첫 솔로 콘서트도 개최했는데, 특별히 신경써서 준비한 부분이 있다면?

- 신곡 ‘탭’이나 ‘샤랄라 (SHALALA)’ 등 타이틀 곡 말고도 앨범 수록곡이나 제가 작업한 음악들을 다양한 감각으로 만끽하실 수 있게끔 준비했다. 노래 한 곡, 한 곡 모두 곡에 어울리는 스토리를 같이 보여드리려고 퍼포먼스도 신경 썼다. 스토리가 있는 무대여서 공연 자체가 한 편의 영화같이 보이면 좋겠다 생각했다.

Q. 이번 앨범으로 어떤 평가를 받고 싶나.

- ‘태용이 이렇게 멋진 아티스트였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다. 사실 앨범의 전곡을 만들기까지 저도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을 정도로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나름대로 제 자신에게 채찍질도 많이 했다. 그래서 ‘탭’ 앨범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과 믿음이 생기게 된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아티스트 태용’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 주시고, 같이 공감해주시면 좋겠다.

Q. 이번 앨범의 활동 계획 및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 이번 앨범으로는 저의 다양한 모습을 최대한 많이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 티저 이미지, 트레일러, 하이라이트 메들리, 앨범까지 팬분들께서 모든 콘텐츠를 좋아해 주신다면 정말 기쁘고 뿌듯할 것 같다. 이루고 싶은 목표는 팬분들과 조금 더 끈끈해지고 싶다. 저는 매일매일 팬분들에게 힘을 정말 많이 얻고 있어서, 팬분들께도 태용 그리고 태용의 음악이 매일 보고 싶고, 듣고 싶은 그런 존재가 되면 좋겠다.

Q. 끝으로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한 마디.

- 우리 시즈니. 제가 10년 동안 노력하고 준비해온 앨범이 드디어 나왔어요. ‘탭’ 앨범을 준비하는 동안 저는 행복했고, 더 강해졌어요. 시즈니들도 저처럼 좋아해 주시면 좋겠다. 2024년의 시작을 저와 함께 하면서 좋은 에너지 많이 받길 바란다. 언제나 건강하고, 다치지 말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시즈니, 항상 사랑해요!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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