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상업지구 오피스텔 '인기몰이'…'알짜배기' 단지는?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최근 지역 내 중심상업지구에서 공급되는 오피스텔이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저금리 기조로 대표적인 수익형부동산인 오피스텔의 공급이 늘어나면서 옥석 가리기가 중요해진 요즘, 임대수요와 입지, 생활인프라 시설 등이 두루 갖춰진 오피스텔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지역 내 중심상업지구에서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임대선호도를 높여주는 교통과 대형마트, 문화, 공원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는 물론 수익형 오피스텔에 꼭 필요한 임대수요까지 모두 갖춰있어 오피스텔 투자의 최적화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 위례 우남역 퍼스트 푸르지오 시티 조감도

대표적인 곳은 분당선 야탑역을 중심으로 한 오피스텔 밀집지역으로, 성남 구시가지와 가깝고 저렴한 오피스텔이 많아 임차수요도 다양하게 형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총 물량은 약 3000실 가까이 되지만 공실률이 낮고 찾는 사람이 많아 오피스텔 임대수익률도 분당권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최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분당권역 오피스텔의 연평균 임대수익률은 4.91%로 집계됐다. 하지만 야탑역 인근 오피스텔은 그보다 높은 5.78%를 기록하고 있으며, 서현역과 수내역 인근 오피스텔 역시 연평균 임대수익률이 5.1%와 5%로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중심상업지구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투자를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오피스텔을 투자하기 앞서 투자지역의 공급량과 임대수요, 분양가를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한다.

단기간에 공급이 크게 늘어난 지역은 임차인을 끌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근에 산업단지나 학교 등 안정적인 배후수요가 있는지 살펴야 공실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분양가 역시 인근 시세 등과 비교해 지나치게 높진 않은지 따져서 기대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은 지역 내 중심상업지구 입지 오피스텔의 주요 분양물량 소개다.

아시아신탁이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위례 우남역 퍼스트 푸르지오 시티’는 위례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개통 예정인 우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다.

우남역은 2021년 개통 예정인 위례~신사선에 비해 4년이나 앞선 2017년에 개통 될 예정으로 위례신도시 초기 상권 핵심지역으로 떠오르며 투자성이 높아지고 있다.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을 동시에 분양하고 우남역 메인상권의 중심지에 위치해 인프라 시너지가 예상된다.

더욱이 우남역은 이미 개통된 8호선∙분당선 복정역과 한 정거장 차이로 향후 복정역 상권과 시너지를 내며 위례신도시 관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례 우남역 퍼스트 푸르지오 시티’는 전용 19~74㎡, 434실로 공급되는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 및 판매시설 등을 갖춘 복합건물로 조성되며, 8월 말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인천지하철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과 테크노파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의 일부 잔여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인근으로 홈플러스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인근 3공구에는 이랜드몰, 코스트코의 입점도 예정돼 있다. 아파트 전용 59~172㎡, 2610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 84㎡ 238실 총 2848가구 규모다.

오피스텔 각 실에는 침실 3개와 욕실 2개, 주방 다용도실과 안방 드레스룸이 마련돼 일반 아파트와 똑같은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A·B타입의 경우 4베이-3룸 설계, 테라스 공간이 조성되며 E타입은 이면개방형 설계로 개방감과 채광이 뛰어나다.

㈜온누리종합건설은 8월 부천시 원미구 중동 1146-5,6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로 전용 28~57㎡ 오피스텔 355실을 분양한다.

임차인들이 선호하는 부천 중동 오피스텔 밀집 지역에서 8년 만에 선보이는 300세대 이상의 오피스텔인데다 소형면적 위주의 구성에 안목치수 적용으로 투자자들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부천시청역까지도 10분이면 도착하는 더블역세권 오피스텔이다. 부천테크노파크, 오정물류단지가 가까이에 있는데다 부천시 영상문화단지 복합개발이 예정돼 있어 임대수요와 미래가치도 높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은 송파 문정지구에서 ‘송파 법조타운 푸르지오 시티’를 8월 분양한다. 8호선 문정역을 도보 5분 이내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위치한다.

단지와 맞닿은 송파대로를 따라 제2롯데월드,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문정법조·미래형 업무단지, 가든5 활성화 단지 등 동남권을 중심으로 한 굵직한 개발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향후 서울 동남권 복합 업무단지로써 새로운 전략적 업무 요충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여기에 인근 동남권 유통단지까지 위치해 업무와 연구·생산·쇼핑·물류 등을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도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대방건설이 서울시 강서구 마곡지구 B7-3, 4블록에 ‘마곡 대방디엠시티’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4층 규모로 전용 24~64㎡, 1281실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 7번 출구와 8번 출구 사이의 통로를 통해 지하철역에서 단지 내로 직접 연결된다. 지하 1~지상 2층에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대형 프랜차이즈 식당과 은행·미용실·세탁소 등이 입점할 예정이어서 단지 안에서 모든 활동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한강과 보타닉 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계룡건설그룹 KR산업은 남양주시 가운동 일대에 ‘가운지구 리슈빌S’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이며, 전용면적 기준 20㎡A타입 184실, 20㎡B타입 102실, 42㎡ 10실 등 총 296실로 구성된다.

인근 이마트(도농점), 롯데백화점(구리점), 롯데마트(구리점), 구리농수산도매시장, 구리한양대병원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남양주 시청(제2청사), 남양주 경찰서, 법원 등 대규모 행정타운과도 인접해 있어 쾌적한 생활여건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중앙선 도농역과 오는 2017년 착공 예정인 8호선 구리역의 더블역세권 입지를 지녀 교통환경도 우수한 편이다.